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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산 쌀 방사능기준치 통과…2011년 대지진후 처음

(도쿄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5-01-05 18:29 송고
모를 심고 있는 일본 다카시마 농부들.© 로이터=뉴스1
모를 심고 있는 일본 다카시마 농부들.© 로이터=뉴스1

방사능 오염이 우려돼 온 일본 후쿠시마 산 쌀이 동일본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방사능 기준치를 통과했다.
후쿠시마현(縣)정부 관료인 츠네아키 오오나미는 이날 36만톤 가량의 후쿠시마 산 쌀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정부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Bq) 미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6만톤은 지난해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쌀 전체에 육박하는 양이다.

오오나미는 "지난 3년간 방사능 기준치를 넘긴 쌀의 양의 꾸준히 감소했다는 것은 우리가 올바른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12년과 2013년 산 쌀의 경우 극소량이 방사능 기준치를 넘겨 폐기처분 된 바 있다.
후쿠시마는 지난 2011년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농업과 어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일본 정부는 이에 후쿠시마 산 농산물과 해산물 수출을 제한했다가 최근 이를 점차 해제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후쿠시마를 포함해 인근 8개현 수산물과 13개현 농산물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을 비롯해 일본 방사능 검사시설에 전문 조사단을 파견한 후 수입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한국 전문가들이 이달 중에 추가 조사를 위해 다시 일본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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