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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국·영국·브라질에 '재팬 하우스’설치…해외 홍보 강화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01-05 08:07 송고
일본 외무성이 해외 홍보 강화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영국 런던, 브라질 상파울루 등 3개 도시에 홍보 거점인 '재팬 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무성은 이들 지역에 애니메이션과 만화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판매점과 와쇼쿠(和食, 일본 전통 음식문화)를 제공하는 음식점, 지역 특산품 판매점 등을 설치하는 한편 일본 종이 와시(和紙) 등을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무성의 한 간부는 이에 대해 "일본의 여러가지 매력을 한 곳에 모아 '여기에 오면 일본을 알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시설들을 정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외무성은 설치 시점에 대해서는 관련 경비를 계상하는 2015년도 예산안이 성립된 후 2016년쯤으로 전망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도록 각 도시의 중심부에 오픈할 예정이며 기존 시설을 재단장해 신설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시설 운영은 민간에 위탁하며 관장(館長)에는 현지 유력인을 취임시킬 방침이다.
이후 홍콩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터키 이스탄불에도 차례대로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통신은 이에 대해 일본의 문화와 기술력을 활용해 대외 홍보력을 높여 일본에 대한 친밀감을 도모하는 '지일파'를 늘리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일본의 대일 비판 강화와 관련해 영토 문제와 역사 인식에 관한 일본의 입장을 국제 사회에 어필할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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