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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삼성과 '빅딜', 그룹 명운 건 도전"

"그룹 대통합 다지고 시너지 확대해 새 도약 원년 삼겠다"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5-01-02 13:58 송고 | 2015-01-02 14:28 최종수정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4년 12월 3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사옥을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4년 12월 3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사옥을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삼성과의 빅딜이 이뤄진 지난달 말부터 출근을 시작했다"면서 "오늘이 세번째 출근"이라고 말했다. © News1


김승연 한화 회장이 2일 임원 150여명과 신년하례회를 가지며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2일 오전 8시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주요 임원들과 떡국을 먹으며 신년인사를 나눴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그룹은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과의 빅딜에 대한 강한 신념도 드러냈다. 그는 "방산과 화학부문은 그룹 선대 회장님과 제가 취임 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이라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일류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유수의 방산, 화학회사를 새 가족으로 맞으며 변혁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고 평가하며 "그룹의 명운을 건 또 한번의 역사적인 도전이 될 것이며, 수십년 후를 내다보는 선제적 대응으로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전념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가 총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통합법인으로 새 출범한 태양광 사업도 조속히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며 정상궤도에 올라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초 경영일선에 복귀한 김 회장은 그룹의 재도약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한화의 시계는 다시 움직이고, 우리의 심장은 새로운 희망으로 뛰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자는 당부도 했다. 김 회장은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고자 한다"며 "모든 회사들은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더 분발해 생존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임직원에게는 심기일전할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룹은 미래를 위한 투자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모든 사람들이 위기를 말할 때 우리는 다시한번 기회를 떠올렸고, 세계적 기업을 지향하는 목표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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