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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마지막 밤…서울 곳곳서 '제야 음악회'

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국립극장·충무아트홀…공연 후 불꽃놀이도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2014-12-31 13:56 송고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들이 31일 저녁 제야음악회 후 불꽃놀를 펼치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한다. 사진은 지난해 국립극장 불꽃놀이. (국립극장)© News1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들이 31일 저녁 제야음악회 후 불꽃놀를 펼치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한다. 사진은 지난해 국립극장 불꽃놀이. (국립극장)© News1
31일 저녁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2014년의 마지막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제야(除夜) 음악회'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공연 후 을미년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의 기억들을 되돌아 보고 희망찬 새해를 나눈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 제야음악회는 오후 9시30분부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지휘자 이병욱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바리톤 임경택,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함께 무대를 마련한다. 바그너의 오페라 '리엔치' 서곡,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G단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등이 연주된다. 공연 후 불꽃놀이도 펼쳐질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은 오후 7시30분과 10시30분 제야콘서트를 연다. 임태경·옥주현 등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주역배우 6인이 '모차르트!', '레베카, '캣츠' 등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들려줄 예정이다.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은 오후 10시20분 충무아트홀 로비에서 전석 무료 초대로 제야음악회 '리뷰 오브 2014 충무아트홀'을 연다.

음악감독 변희석·맹성연, 피아니스트 이범재, 바이올리니스트 KoN, 소프라노 장유리, 뮤지컬 배우 박준면·양준모·이경수·최재림, 핑걸스, 야단법석 등이 출연한다. 유명 뮤지컬 넘버와 오페라 '리타' 삽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카운트다운에 맞춰 공연 전 준비한 소망풍선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새해 첫 하늘에 날려 보내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제야음악회 2014'와 '제야 판소리-안숙선의 흥부가(강도근제)' 를 준비했다. 공연 후 국립극장 야외 광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국립국장 제야음악회 2014'는 오후 10시부터 해오름극장에서 100분간 공연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예 멤버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원일) 유니트', 드러머 남궁연과 타악주자 민영치가 결성한 '남궁연 K-비트 앙상블'이 함께 연주한다. 또 R&B 대표주자 김조한과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달오름극장에선 오후 8시부터 200분간 완창판소리 무대가 마련된다. 안숙선 명창이 제자들과 함께 강도근제 '흥부가'를 올린다. 국악그룹 푸리의 멤버이자 국립창극단의 히트 신작이었던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작창을 맡았던 한승석 명창을 비롯해 이선희 명창, 조정희 명창이 분창으로 참여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송구영신 국악으로 아름다운 세상' 공연을 무료로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와 무용단은 지난 11월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농악과 연계한 '판굿과 비나리', '설장고춤'을 신명나게 풀어낸다. 올해 국립국악원 공연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이윤택 연출의 음악극 '공무도하' 출연진은 주요 음악을 모아 갈라 콘서트로 꾸민다.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오후 10시 제야음악회에선 첼리스트 송영훈이 클래식을, 뮤지컬배우 소냐와 윤형렬이 뮤지컬 넘버를 들려준다. 또 유니버설발레단 단원 황혜민·엄재용이 발레 '호두까기 인형' 장면도 선보인다. 그란데오페라합창단이 '올드랭사인'을 합창하고 모스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성남문화재단(대표 정은숙) 성남아트센터의 같은 시간 제약음악회에선 서울시립교향악단 최수열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교향곡, 오페라, 오페레타 아리아, 뮤지컬 넘버 등을 다양하게 들려준다. TIMF 앙상블과 브라스마켓이 연주하며 팝페라 가수 카이의 진행으로 소프라노 박혜상과 테너 정의근이 출연한다.


senaj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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