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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나외환에 대역전극…2연승으로 3위 추격

(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2-29 21:08 송고 | 2014-12-29 21:12 최종수정

삼성이 하나외환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 3위 KB스타즈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2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외환과의 2014~15 WKBL 4라운드 경기에서 62-5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8승 10패로 3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4위(삼성)와 5위(하나외환)의 대결이었다.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승차는 1.5 경기차로 좁혀지거나 3.5 경기차로 벌어질 수 있었다.

경기 초반에는 원정 팀 하나외환이 힘을 냈다. 하나외환은 토마스와 김정은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압도했다. 1쿼터 하나외환은 21-8로 앞서나가며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삼성이 29일 열린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52-5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 News1 허경 기자
삼성이 29일 열린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52-5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 News1 허경 기자

하지만 삼성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이미선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차분히 점수를 좁혀나갔다. 외국인 켈리는 높은 신장과 강한 힘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다. 결국 삼성은 28-35, 점수차를 7점으로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하나외환이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대로 승리를 굳히는 듯 싶었다.

하지만 4쿼터에서 다시 삼성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하나외환의 공격을 막아냈고 이미선의 리딩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미선은 동료들의 골을 만들어 낼뿐만 아니라 자신이 나서서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결국 삼성은 경기 종료 3분 33초를 남겨두고 커리가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하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경험이 부족한 하나외환은 리드를 뺏기자 당황한 기색이 보였다. 이미선은 이를 놓치지 않고 스틸에 성공, 연속 골밑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삼성은 경기 초반 13점으로 뒤졌던 점수차를 극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커리는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박하나(11득점)와 이미선(10득점)이 그 뒤를 받쳤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19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막판 경험 부족을 보이며 무너졌다. 하나외환은 4승 13패로 5위를 유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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