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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3호기 질식사 현장 가스누출…접근 통제(5보)

(울산=뉴스1) 남미경 기자 | 2014-12-26 20:21 송고
사이버 공격 대비’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신고리원전 3호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누출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질식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5시 18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가스를 마시고 쓰러졌다. 사고 직후 신고리원전 측은 회사 차량을 이용해 인부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또한 인근의 울산소방서 온산화학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 수습에 나섰다. 사고 현장에서 수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고리원전 측은 밝혔다. 사진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들어서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 4호기 공사현장.2014.12.26/뉴스1 © News1 김규신 기자
사이버 공격 대비’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신고리원전 3호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누출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질식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5시 18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가스를 마시고 쓰러졌다. 사고 직후 신고리원전 측은 회사 차량을 이용해 인부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또한 인근의 울산소방서 온산화학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 수습에 나섰다. 사고 현장에서 수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고리원전 측은 밝혔다. 사진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들어서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 4호기 공사현장.2014.12.26/뉴스1 © News1 김규신 기자
26일 오후 5시18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공사현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 인부 3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과 소방인력, 작업 관계자들이 사고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난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 작업장에서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지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소가스가 누출됐다.

현재 사고현장에서는 경찰과 소방인력이 원인 파악을 위해 관통부에 탄소를 주입, 누출되고 남은 질소가스를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

경찰은 질소가스가 완전히 밖으로 나오면 정확한 가스누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신고리원전 3호기 가스누출 사고로 인해 작업현장에서 안전순찰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홍모(50)씨와 손모(44)씨, 김모(35)씨 등 3명이 질소로 추정되는 가스누출에 질식해 숨을 거뒀다.

사고가 나자 김씨와 손씨는 고리원전 측이 이들을 구조해 회사차량으로 동남권원자력병원에 이송됐다.

홍씨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본부에 구조돼 기장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중 1명은 작업현장에서 동료 인부가 가스에 질식해 쓰러지자 이들을 구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리원전 직원 1명도 가스에 누출됐지만 메스꺼움만 호소해 병원으로 가지는 않았다.

구조 당시 현장에서의 산소농도는 14%였으며, 3호기는 내년 7월 완공예정으로 방사능 누출과는 무관하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이날 사고는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에서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작업 과정에서 수소가스와 질소가스가 함께 새어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nmk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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