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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 인부 3명 질식사...과거 원전 사고는?

(울산=뉴스1) 김규신 기자 | 2014-12-26 20:13 송고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들어서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 4호기. 2014.12.26/뉴스1 © News1 김규신 기자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들어서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 4호기. 2014.12.26/뉴스1 © News1 김규신 기자

26일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현장에서 인부 3명이 현장에서 발생한 질소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과거에도 원전 현장에서 이와 같은 인명피해가 있었는지 여부에 시선이 가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가 이날 사고에 대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질소가스에 의한 질식으로 인한 것이라고 추정한 가운데 과거 발생한 원전사고에서는 이와 같이 가수 누출 등에 의한 사고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의 인명피해 사고는 올해 9월 27일 경주 월성원전에서 일어난 사고였다.

    

취수구 물막이 설치작업을 하던 잠수부 권모(54)씨가 안전망 없이 작업을 하다가 갑작스레 작동한 원자로 펌프로 인해 빨려 들어가면서 숨진 것이다.

    

올해 1월 6일에는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방수로에서 정비작업에 나섰던 협력업체 직원 김모(55)씨와 문모(35)씨가 실종됐다가 1시간여 만에 잠수부 등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2009년 2월 10일에는 부산 기장군 신고리원전 1, 2호기 공사현장에서 철 구조물 해체작업을 하던 인부 황모(53)씨가 넘어진 높이 6m 철골기둥에 깔려 숨졌다.

    

멀게는 1990년 7월 20일 전남 영광원전 3호기 건설현장에서 인부 김모(35)씨가 다른 인부의 기계조작 실수로 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역시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신고리 원전 3호기 건설현장 사고는 가스 누출에 의한 질식사고로 안전사고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해커의 사이버 공격 등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hor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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