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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부 가문 자손 '갑질'… 6개월 실형 선고

장제스 증손자이자 장징궈 전 총통의 막내손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12-26 19:51 송고 | 2014-12-26 22:26 최종수정
앤드류 장유칭 ⓒ AFP=뉴스1


장제스(蔣介石) 전 대만 총통의 증손자가 타이베이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타이베이 스린구 지방법원은 장 전 총통의 증손자인 앤드류 장유칭(24)에게 그가 다닌  학교의 교직원을 협박한 혐의로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앤드류 장은 대만 국부 장제스의 아들로 역시 총통을 지낸 장징궈(蔣經國)의 3남인 장샤오융(蔣孝勇)의 막내 아들이다. 

법원은 앤드류 장이 항소하거나 징역을 피하려면 18만대만달러(약 623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앤드류 장은 지난해 한때 자신이 다녔던 타이베이 미국인학교 교직원에게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통해 협박문을 보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대만 현지 언론들은 앤드류 장이 당시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도살'과 '폭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학교 밖에서도 고함을 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소동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출생인 그는 미국에서 주로 지냈다. 그는 타이베이 미국인학교에 다녔으나 8년 전 수업일수가 모자라 퇴학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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