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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014 다저스 베스트 하이라이트는 '커쇼 그 자체'

커쇼, 사이영상+MVP 동시 석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12-26 19:08 송고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News1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News1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다저스의 2014시즌 하이라이트 '베스트'를 꼽았다.

다저스는 올해 94승 68패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막강 선발 중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커쇼였다. 커쇼는 노히트노런을 비롯해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은 물론 46년 만에 투수로서 MVP도 거머쥐었다.

커쇼는 올해 부상으로 2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승을 뛰어넘는 괴력을 보여줬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선발로 30경기 미만 등판하고 20승 고지를 돌파한 선수는 커쇼와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즈(23승 4패) 둘뿐이다.

MLB.com은 또 올 시즌 다저스의 결정적인 순간으로 돈 매팅리 감독이 외야 라인업을 정리한 것으로 꼽았다. 다저스는 6월말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0경기 뒤져있었다. 매팅리 감독은 맷 캠프를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를 중견수, 칼 크로포드를 좌익수에 배치했고 안드레 이디어를 후보로 돌렸다. 그 결과 다저스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7월말 지구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조쉬 베켓과 커쇼의 노히트 노런 경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다저스에서 두 명의 선수가 노히트 노런을 한 해에 달성한 것은 1956년 이후 처음이었다.

의외의 선수들의 깜짝 활약도 있었다. 이번 시즌 주전 2루수로 올라선 디 고든은 리그에서 가장 빠른 발로 상대 팀을 괴롭혔다.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기 급급했던 저스틴 터너는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고 불펜 투수 브랜든 리그는 평균자책점을 2013시즌 5.30에서 2014시즌 2.57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3루수 후안 유리베는 13시즌 만에 처음으로 3할 달성에 성공했다.

팀의 4번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타율 0.276 27홈런 116타점)는 주포로서 제 몫을 다했다. 곤잘레스는 골든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차지했고 MVP 투표에서 7위에 오르기도 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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