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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그래픽이 정답?…2차원 모바일게임이 뜬다

(서울=뉴스1) 서영준 기자 | 2014-12-26 10:55 송고 | 2014-12-26 11:28 최종수정
넷마블게임즈 ´리버스월드´ 이미지.© News1
넷마블게임즈 ´리버스월드´ 이미지.© News1


최근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아기자기한 연출에 중점을 둔 2차원(2D) 그래픽의 역할수행게임(RPG)이 주목받고 있다. 화려하고 웅장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3D 모바일RPG의 홍수 속에도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RPG '리버스월드'는 26일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버스월드'는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PC간 대결(PVE), 이용자간 대결(PVP) 등 RPG 본연의 전투 콘텐츠를 충실하게 담고 있어 출시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실제 '리버스월드'는 사전등록 이벤트에서 3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해 넷마블게임즈 모바일 RPG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9월 진행된 테스트에서도 재접속률이 65%를 나타내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버스월드'는 지난 19일 출시 이후 2일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대 진입하며, 하반기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RPG 가운데 가장 빠른 순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향후 애플 앱스토어 버전이 나오면 리버스월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드래곤가드 등 인기 RPG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2D 모바일RPG '크루세이더 퀘스트'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타락한 여신을 구원한다는 스토리를 기본으로 200개 이상의 캐릭터, 150종이 넘는 스킬, 100개 이상의 아이템을 담고 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 인기는 각종 순위와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출시 1달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8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36위에 올라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 양대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한 이후 일일이용자수가 30% 이상 증가했다"며 "전체 매출 역시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리버스월드',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 2D 모바일RPG가 인기를 얻는 데는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층 확대와 기존 3D 모바일RPG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로 누적이 영향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여성 이용자가 늘면서 가볍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모바일RPG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영웅이나 다크어벤저2와 같은 화려한 3D 모바일RPG가 넘처나면서 이용자들이 식상하게 느끼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s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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