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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인터뷰' 온라인 배포 시작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12-25 04:22 송고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24일(현지시간) 유튜브 등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영화 '인터뷰'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소니는 이날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구글플레이, 엑스박스 비디오 등을 통해 태평양 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3시)부터 5.99달러(6600원)에 빌려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이에 앞서 23일 개봉 취소의 결정을 번복해 상영을 원하는 영화관에 이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300개 가까운 독립영화관들이 '인터뷰'를 상영하기로 해 성탄절인 25일부터 개봉된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는 홈페이지가 사이버공격을 당하고 극장테러를 암시하는 협박을 받자 영화를 개봉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다시 개봉으로 입장을 바꾼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가 이 사건 배후를 북한으로 공식 지목하며 적극대응 방침을 밝혀 테러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북한 인권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회의에서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을 거론한 것도 소니로선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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