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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2014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미래를 바라보다

(용산=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2-23 13:04 송고 | 2014-12-23 13:13 최종수정

한국 축구가 2014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2015년, 더 나아가 더 먼 미래를 내다봤다.

대한축구협회가 23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4년 한국 축구를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 김정남 OB 축구회 회장 등 축구인들이 자리를 빛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공을 세운 선수, 감독, 심판 등을 비롯해 축구 관계자들의 시상이 1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훈훈한 마무리 자리였다.

단순한 마무리에서 그치지 않았다. 멀지 않은 2015년을 비롯해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2015년에는 많은 국제 대회가 열린다. 1월 호주 아시안컵을 비롯해 캐나다 FIFA 여자 월드컵, EAFF 동아시안컵, FIFA U-17 월드컵 등이 기다리고 있다.

2014년 한국 축구를 마무리하는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2015년과 그 이상의 미래를 바라봤다.  © News1 정회성 기자
2014년 한국 축구를 마무리하는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2015년과 그 이상의 미래를 바라봤다.  © News1 정회성 기자

우선 가장 눈앞에 다가온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이 컸다.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꼭 우승을 하길 바란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선수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손흥민은 “쉽지 않겠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대회이니 만큼 책임감을 갖고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대표팀 뿐만 아니라 유소년, 여자 축구에 대한 미래도 내다봤다. 정몽규 회장은 “유소년 축구는 한국 축구의 미래”라며 “단기적인 성적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여자 축구에 대해서는 “내년 6월에 열리는 캐나다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이 우선이다. 오는 3월 여자 축구 월드컵 개최를 성공하면 여자 축구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전을 제시했다.

이광종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015년 열리는 U-22 아시아 챔피언십을 비롯해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아시안컵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K리그 부흥에 대한 계획도 알 수 있었다. 정몽규 회장은 “프로축구연맹이 현재 노력하고 있지만 협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TV 중계를 늘려 팬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 축구의 2014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축구인들은 대표팀은 물론 K리그, 유소년, 여자 축구의 미래에 대해 함께 비전을 제시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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