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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수표 유통시킨 일당 잡고보니 중학생이…

(대전=뉴스1) 박영문 기자 | 2014-12-23 11:07 송고 | 2014-12-23 12:17 최종수정
경찰이 압수한 위조 수표와 환전 후 보유하고 있던 현금.© News1 박영문 기자
경찰이 압수한 위조 수표와 환전 후 보유하고 있던 현금.© News1 박영문 기자

10만원권 자기앞 수표를 조직적으로 위조, 대량으로 유통시키려 한 10대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23일 10만원권 자기앞 수표를 위조해 유통시킨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로 주동자 이모씨(25) 등 3명을 구속하고 유통책 이모군(16)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2시께 서구의 한 모텔에서 10만원권 자기앞 수표 70매를 복사, 같은 날 오후 의류매장·편의점·모텔 등에서 120만원을 환전하는 등 위조 수표 250여장 중 30여장(300만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위조된 수표로 소액의 물품을 구입 후 잔금을 받는 방법으로 환전, 차익을 챙기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씨 등 주동자 3명은 경찰의 추적과 위조수표 사용 시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군 등 중학생 4명을 유통책으로 섭외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touch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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