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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 가지만 훔쳐”…양주 2600만원어치 훔친 50대 구속

미용가위만 훔쳐 복역하기도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2014-12-23 10:21 송고

전주완산경찰서는 23일 빈 상가를 돌아다니며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57)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6월27일 새벽 2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주점에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열고 들어가 양주 1병 등 43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6월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주와 광주광역시를 돌아다니며 양주 등 2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동종범죄로 1년6개월을 복역하고 2011년 4월7일 출소했다.

    

특히 최씨는 한 가지 종류의 물건을 위주로 절도 행각을 벌였다.

    

앞서 복역한 것도 양주를 훔쳐서다. 당시 붙잡혔을 때 그는 미용가위 수십 개를 훔친 것 때문에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한 가지에 꽂히면 그 물건만 훔치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왜 양주만 훔쳤냐고 물으니 ‘양주를 가지고 자연으로 돌아가려고 그랬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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