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K리그] '징계 불복' 이재명 성남FC 구단주, 재심청구 취소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2-23 09:19 송고
성남FC 이재명 구단주가 재심 청구 신청을 취소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4.12.5/뉴스1 © News1
성남FC 이재명 구단주가 재심 청구 신청을 취소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4.12.5/뉴스1 © News1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고' 징계에 불복하며 재심신청을 했던 성남FC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재심청구를 취소했다.

이재명 구단주가 재심 청구에 대해 취소 의사를 전함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연맹이사회는 열리지 않는다.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이 K리그에서 잇따른 오심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맹은 지난 5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고 이재명 구단주가 SNS에 남긴 글이 K리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상벌규정 17조 1항(K리그 명예 실추)'을 적용해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경고'를 내렸다.

그러나 이재명 구단주는 곧바로 "징계 사유라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성남 구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이 성남시청을 방문, 이재명 성남시장을 면담하고 축구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구단주와 한 사무총장은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되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징계재심신청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성남 구단이 23일 오전 재심청구 취소에 대한 공문을 연맹에 보내면서 일단락됐다.
이재명 구단주는 "징계사유 부당성을 끝까지 규명하는 것보다 연맹의 신뢰회복 노력에 화답하는 것이 한국축구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더 유익하다고 판단해 대승적 견지에서 재심신청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프로축구가 공정한 환경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