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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션 "정혜영 이름으로 2011만1111원 수표 기부 이벤트"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2014-12-22 23:56 송고

정혜영이 션의 2000만원 수표 이벤트에 대해 밝혔다.

션은 22일 밤 11시15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2000만원 수표 기부 사건에 대해 "아내에게 이벤트 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션은 "2011년 11월11일이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라고 했다. 어떤 이벤트를 해줄까 고민하다가 2011만1111원을 11시11분11초에 수표로 뽑아서 정혜영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했다.

션이 정혜영에게 해준 수표 이벤트를 공개했다.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션이 정혜영에게 해준 수표 이벤트를 공개했다.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정혜영은 이어 "나에게 선물로 준 게 아니다. 나와보라고 해서 셋째를 안고 매니저 차를 타고 갔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 거다. 수표를 나한테 주면서 네 이름으로 수표 만들어왔다고, 네가 기부하는 걸로 선물하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정혜영은 또 "속으로는 '그냥 나 주지' 싶었다. 겉으로는 웃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션은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 "30분 전 도착해서 5분 전에 은행 직원과 연습했다. 정확히 맞춰서 수표에 찍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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