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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스 더블더블' SK, LG전 4연승 휘파람

(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2-22 20:54 송고

SK가 LG와의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LG와의 4라운드에서 87–73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21승(7패)째를 챙기면서 2연승을 달렸다. LG는 열여덟번째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김선형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코트니 심스도 15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상오가 14득점, 김민수가 12득점을 보탰다. 

이날 개인 통산 18시즌을 소화하며 사상 첫 정규리그 900 경기를 뛴 주희정도 노련한 운영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SK가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LG와의 4라운드에서 김선형과 코트니 심스의 활약 덕분에 87–73으로 이겼다. © News1 DB
SK가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LG와의 4라운드에서 김선형과 코트니 심스의 활약 덕분에 87–73으로 이겼다. © News1 DB

SK는 1쿼터는 14-20으로 내줬으나 2쿼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김선형이 빠르게 달려가 2점슛을 꽂으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애런 헤인즈와 박상오가 사이 좋게 득점하며 곧바로 21-20으로 뒤집었다. SK는 박상오가 2쿼터에만 3점슛 두 방을 포함한 11득점을 몰아치면서 전반을 41-31, 10점차 앞서며 마쳤다.

SK가 전반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리바운드는 13개를 따낸 LG보다 9개 많이 따냈고 어시스트도 10개를 기록했다. LG의 전반 어시스트는 6개였다. 게다가 3점슛도 6개 중 4개를 넣어 성공률 66.7%를 자랑한 반면 LG는 외곽에서 침묵했다.

3쿼터에서 SK가 28득점을 폭발시킬 동안 LG는 15득점을 올리는 것에 그쳤다. 박상오가 시작 11초 만에 애런 헤인즈의 도움을 받아 3점슛을 터뜨렸다.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 박승리가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종료 5분19초를 남겨두고 김민수도 3점슛을 넣었다.
종료 1분42초 전엔 주희정이 3점슛을 넣어 자신의 9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LG는 크리스 메시, 문태종, 데이본 제퍼슨, 김시래 등 주축 선수들이 실책을 범했고 슛도 계속 어긋나며 흐름을 완전히 뺏겼다.

69-46로 앞선 채 시작된 4쿼터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코트니 심스와 최부경이 공을 넣었고 김우겸, 한상웅까지 연속 득점에 가세해 LG의 추격 의지를 일찌감치 꺾었다.

이날 LG는 1쿼터 이후 공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맥을 추지 못했다. 데이본 제퍼슨이 32득점을 폭발시키고 김시래가 13득점, 김영환이 10득점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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