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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레오 '공격 성공률 70%', 삼성화재 선두 견인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2014-12-22 20:46 송고 | 2014-12-22 20:48 최종수정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2연패에 빠뜨리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간판 공격수 레오는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알고도 막을 수 없었던 레오의 공격 성공률은 70%를 넘었다.

삼성화재가 22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17)으로 승리했다.

앞선 두 번의 만남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는 한국전력이 3-2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두 번째 격돌에서는 삼성화재가 3-1로 이겼다. 두 경기 모두 치열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22일 경기는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22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레오의 공격 성공률은 70%가 넘었다. © News1 김영진 기자
삼성화재 선수들이 22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레오의 공격 성공률은 70%가 넘었다. © News1 김영진 기자

1세트가 전체적인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았던 흐름은 22-22까지 진행됐다. 팽팽했던 줄을 끊어뜨린 이는 해결사 레오였다. 레오의 공격으로 균형이 깨졌고 맞물려 한국전력의 범실이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25-22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흐름은 그리 다르지 않았다. 15-15까지는 대등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하지만 레오의 백어택을 신호로 삼성화재가 5점을 내리 가져가면서 20-15로 달아났다. 뒤늦게 한국전력이 추격에 나섰으나 포인트는 25-20에서 마무리됐다.

3세트까지도 삼성화재의 페이스였다. 초반부터 3~4점차 우위를 점하던 삼성화재는 중반 이후 확실하게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었다. 삼성화재가 20점을 돌파했을 때 LIG의 포인트는 14점에 묶여 있었다. 이후는 LIG의 자멸이었다. 가장 큰 격차인 25-17로 3세트가 끝났다. 세트 스코어 3-0, 삼성화재의 완승이었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레오였다. 후위 공격으로만 15득점을 올린 레오는 양 팀 합쳐 최다인 33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이 무려 70.2%를 찍었다. 명불허전이었다.

12승4패(승점 35)가 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승점 32)을 제치고 순위표 가장 높은 곳으로 뛰어올랐다. 기분 좋은 흐름 속에서 크리스마스인 25일 펼쳐지는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을 준비하게 됐다. 반면 중위권 도약을 위해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은 오는 27일 대한항공전이 더 부담스럽게 됐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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