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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호날두, 고향에 동상 건설…"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12-22 19:58 송고
BBC 캡쳐 © News1
BBC 캡쳐 © News1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동상이 그의 고향에 세워졌다.

영국방송 BBC 등 복수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마데이라 푼샬에 높이 3.4m에 달하는 호날두 동상이 설립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동상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등 수상의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 호날두 박물관 CR7 앞에 건설됐다. 동상은 마드리드 출신의 조각가가 그의 실제 크기를 본 따서 만들었다. 호날두가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정면을 응시하는 특유의 프리킥 자세를 모델로 했다.

이날 동상 제막식에 참가한 호날두는 수 많은 팬들 앞에서 "내 동상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영광스럽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그의 모친인 돌로레스 아베이루는 "호날두가 뿌리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34골을 올리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쳤고 21일 FIFA 클럽월드컵 정상을 이끌었다.

2013 발롱도르를 차지한 호날두는 다음달 열리는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한 상태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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