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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두 복귀, 인삼공사 9연패 ‘희비교차’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2014-12-22 18:19 송고 | 2014-12-22 18:21 최종수정

현대건설이 리그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선두로 복귀했다. 인삼공사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건설이 22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2, 25-1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부터 인삼공사는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범실이 잦아 줄곧 현대건설에 리드를 빼앗겼다. 황연주가 조이스의 공격을 가로막았을 때 이미 14-7 더블 스코어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이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이 22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인삼공사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 News1 DB
현대건설이 22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인삼공사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 News1 DB

현대건설은 인삼공사를 7점에 묶어둔 채 김주하의 서브 득점 2개와 폴리의 마무리, 상대의 연속 범실 등으로 5점을 더 달아났다. 결국 1세트는 25-13, 현대건설의 압승으로 끝났다.

2세트 역시 주도권은 현대건설이 쥐고 있었다. 격차가 벌어졌을 때는 4~5점까지 앞섰다. 1세트에 비해 인삼공사도 많이 안정화가 됐다. 상대의 범실을 틈 타 14-14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자신들의 실수가 발목을 잡아 스코어를 뒤집지는 못했다. 조이스가 고군분투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너무 부족했다.

막바지 추격의 기회가 있었다. 백목화의 서브가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19-19까지 따라잡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또 고비를 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때 조이스의 후위공격과 유미라의 속공을 연거푸 블로킹으로 잡아내면서 22-1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역시 25-22로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3세트도 초반은 어느 정도 팽팽했다. 하지만 폴리의 서브 득점과 후위 공격, 황연주의 오픈 공격 등을 묶어 현대건설이 9-5로 앞서면서 흐름이 엇갈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대건설의 수비는 집중력이 살아났고 인삼공사는 자신감을 잃어갔다.

현대건설은 따로 지시할 것이 없을 정도로 잘 풀렸고, 인삼공사는 갖은 노력에도 반전을 도모하지 못했다. 추격할 수 있는 타이밍에서 인삼공사는 번번이 범실이 나왔다는 것도 아쉽다. 인삼공사가 10점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현대건설은 25점까지 단숨에 내달렸다. 무려 15점 차이로 3세트를 끝냈다. 결국 세트 스코어 3-0으로 현대건설이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시즌 10승(4패) 고지에 오르면서 승점 27점으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인삼공사는 9연패라는 참담한 수렁에 빠졌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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