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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직 조폭인데"… 직원들 돈 뜯은 악덕사장 구속

(시흥=뉴스1) 최대호 기자 | 2014-12-22 17:59 송고

경기 시흥경찰서는 자신이 고용한 직원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 등)로 문모(32)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문씨는 올 6~9월 불법 자가용 택시영업인 일명 '콜뛰기' 업체를 운영하면서 이 업체 직원 A(26)씨와 B(26)씨 등 2명을 상대로 또 다른 자신의 사업체인 불법대부업체에 투자할 것을 강요, 13회에 걸쳐 34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A씨 등에게 상반신 전체에 새긴 문신을 보여주며 "내가 모 국회의원 비서실장에 전직 조폭인데 말을 듣지 않으면 동생들을 시켜 가만 두지 않겠다"는 말로 협박을 지속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는 또 지난 10월4일 경기 시흥시 윗대야길에서 신호위반 교통사고를 낸 뒤 B씨를 협박해 자기 대신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조사를 받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하고 있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문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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