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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완구 7만~8만원대…크리스마스 선물에 평균 4만원 써

일부 완구 가격 60만원 넘어…"실구매비 10만원 넘을수도"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4-12-23 08:00 송고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아이들 성탄선물로 인기가 높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로봇 장난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아이들 성탄선물로 인기가 높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로봇 장난감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 150세트를 한정판매에 나서자 개점 전부터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2014.12.18/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부모 등이 아이들에게 완구를 선물하기 위해 평균 4만원 가량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형마트에서 블록의 경우 최고 가격은 60만원이 넘고 로봇 완구 가격대는 7만~8만원으로 형성돼 실제 지출 규모는 더 클 것이란 지적이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1~21일 완구 상품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매입액)는 4만원으로 올해 평월에 기록한 객단가 3만원보다 1만원 가량 올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과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객단가가 높게 나타난다"며 "인기 상위 제품 중에는 10만원 대 제품도 많아 고객 별 지출 차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완구전문 업체인 토이저러스에 따르면 블록 완구는 평균 판매가가 10만원 대 초반이지만 고가 제품은 60만원을 넘는다. 레고가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든 '10188 데스 스타' 는 판매가가 63만5000원이다.
전자 완구는 판매가가 10만~20만원에서 형성됐다. 닌텐도의 게임기인 '3DS XL 동물의 숲 패키지' 판매가는 25만5000원으로 객단가를 6배 웃돈다.

최근 품귀 현상으로 부모들이 제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사회적 현상까지 일으키고 있는 로봇 완구는 7만~8만원대 가격이 형성됐다.

하지만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는 품귀 현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판매가보다 몇 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로봇 완구 가격이 실제 판매가보다 높게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롯데마트가 1~18일까지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이 판매한 완구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 이다. 2위 또한 다이노포스 시리즈인 'DX 프테라킹'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12월 첫째 주까지 전국 대형 할인마트에서 영실업의 '또봇 어드벤처 Y'가 가장 많이 팔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완구 가격은 물가를 반영하는 식으로 크게 오르지 않는다"며 "하지만 로봇 완구는 시리즈별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있고 합체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이 지출하는 비용이 종전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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