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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털다 잡힌 매형과 처남 "아내에겐 비밀로"

(보성=뉴스1) 윤용민 기자 | 2014-12-22 16:38 송고 | 2014-12-22 16:58 최종수정

처남과 매형이 함께 금은방을 털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22일 금은방에서 보석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고모(28)씨와 황모(42)씨를 구속했다.

처남과 매부 지간인 이들은 17일 오후 7시께 무안군 한 금은방에 들어가 15돈짜리 순금 목걸이(260만 상당)를 보여달라고 한 후 그대로 낚아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같은 날 낮 12시30분께 보성군 한 금은방에서 장식장을 깨고 모조 팔찌 6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대포차(합법적으로 명의 이전이 안된 차)를 이용해 범행했으며 범행 당시 차량 번호판을 구부려 카메라가 번호 인식을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렇게 마련한 돈을 술값 등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잡히고 나서도 절대로 각자의 아내에게 말하지 말고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sa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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