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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전북대 총장 "연구·융합 중심 약학대학 유치하겠다"

취임 기자회견…"4년 동안 총 7000억원 연구재원 확보하겠다"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2014-12-22 13:48 송고
전북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이남호 총장이 22일 오전 전북대학교 본관 8층 회의실에서 대학운영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14.12.22/뉴스1 2014.12.2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전북대학교 총장에 취임한 이남호 총장이 22일 오전 전북대학교 본관 8층 회의실에서 대학운영 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14.12.22/뉴스1 2014.12.2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이남호 제17대 전북대학교 총장은 22일 “연구·융합 중심의 약학대학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남호 총장은 이날 대학본부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약학은 생명과학의 블루오션이고, 의약품 산업과 연계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체계를 갖춘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리대학은 의학, 치의학, 수의학 분야는 물론이고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및 화학공학 분야 등 신약개발을 위한 기반이 잘 구축돼 있다”면서 “이를 위해 약학대학 유치 업무만을 전담할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재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연간 1300억원 수준인 연구비 수주액을 더욱 더 늘려 4년 동안 총 7000억원의 연구재원을 확보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전주캠퍼스 주변에는 건지산 학술림과 오송제 호수, 그리고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경관 자원이 있다”면서 “건지산과 오송제를 연계한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대학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대학본부와 교수회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는 “아무리 화려한 잔이라도 주전자 아래 있어야 물을 담을 수 있다는 뜻의 궁신접수(躬身接水)를 좌우명으로 삼아왔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구성원과 눈빛을 주고받는 소통의 시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책임부총장 제도를 도입하고 학내 일상 업무는 부총장을 중심으로 처장들이 책임지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14일 업무를 시작한 이 총장은 29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총장의 임기는 2018년 12월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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