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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8년 만에 사형 재집행…11명 처형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12-22 07:48 송고
©로이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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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정부가 21일(현지시간) 8년만에 다시 사형을 집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요르단 사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최근 10년 간 사형이 선고됐던 120명의 요르단인 중 11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서방 국가 원조에 의존도가 높은 요르단은 사형 집행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되고 유엔인권이사회(UNHRC)가 사형 집행 건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2006년 형법을 개정하며 사형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요르단은 최근들어 폭력범죄가 증가하면서 사형 재집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요르단의 사형 집행에 대해 "이번 사형으로 인해 요르단은 중동지역에서 사형에 대해 비교적 진보적이라는 대표성을 상실했다"면서 "본질적으로 잔인한 처벌 형식을 되살리는 것은 요르단의 인권이 다시 후퇴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비난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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