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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안필드 악몽' 재현…리버풀과 무승부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2-22 03:10 송고 | 2014-12-22 07:13 최종수정

지난 2월 안필드에서 5-1의 스코어를 만들었던 리버풀과 아스널이 10개월 만에 재회했다.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초반 서로 강한 압박을 펼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압박을 극복하는 능력이 있었다. 리버풀은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을 사전 차단한 뒤 역습을 펼치는 형식으로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마무리를 지어줄 공격수가 없었다.


아스널이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AFP=News1
아스널이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AFP=News1


랄라나, 쿠티뉴, 마르코비치 등이 계속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를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스널은 계속 중원에서 리버풀에 공을 뺏겨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6분 마르코비치의 공을 뺏은 챔벌레인이 시도한 역습은 패스가 길어 리버풀의 존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리버풀은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지루의 패스 미스를 헨더슨이 빼앗은 뒤 쿠티뉴에게 연결했다. 쿠티뉴는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슈팅, 공은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플라미니가 머리로 연결해 준 공을 드뷔시가 스크르텔과의 공중전에서 우위를 앞세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 두 팀은 전반전과 달리 서로 공격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두 팀 공격수들의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다.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팽팽하던 상황에서 아스널은 후반 19분 역전에 성공했다. 역습을 펼치던 아스널은 카솔라가 왼쪽에서 낮게 연결한 패스를 지루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역전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후반 28분 마르코비치를 빼고 보리니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35분에는 수비수 투레를 빼고 램버트를 넣어 공격수의 숫자를 늘렸다. 공격력을 강화한 리버풀은 쿠티뉴, 스털링 등이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아스널은 실점 위기를 넘기자 공격수 지루를 빼고 미드필더 코클랭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수비 강화 이후에는 슈체츠니의 놀라운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는 등 리버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리버풀은 보리니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래도 추가 시간 9분 중 6분이 흐를 즈음 리버풀은 코너킥 상황에서 스크르텔이 헤딩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하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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