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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설공단 사회복무요원은 ‘맥가이버’

성중현, 김정협, 방모군…‘식사준비, 목욕, 그림그리기’ 등 만능해결사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4-12-21 20:13 송고
수원시시설관리공단장기요양지원센터에서 근무중인 ´사회복무요원´들이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설관리공단 © News1
수원시시설관리공단장기요양지원센터에서 근무중인 ´사회복무요원´들이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설관리공단 © News1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장기요양지원센터에서 근무중인 '사회복무요원'들의 가슴 따뜻한 일상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성중현, 김정협, 방모군 등 3명. 전선에 배치된 군장병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치매 등 병환으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내가족처럼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현장에서 만난 이들의 아침은 분주했다. 어르신 아침식사 준비부터 목욕, 식사보조, 대소변을 가리는 일은 물론 노래, 그림 그리기, 체조 프로그램까지 못하는 게 없다. 장기요양지원센터 직원과 치매 등 병환을 앓고 계신 어르신들은 이들 세 사람을 '만능요원 맥가이버'라고 부른다.

방모 군은 “처음 복무때와 달리 시간이 지나는 동안 마음의 변화가 많았다”며 “어른 공경에 대한 특별함을 배웠다”고 말했다. 내년 2월 복학을 앞둔 성중현군은 “부모님 건강하실때 보살필 것과 효도할 것”을, 의대를 가고싶다는 김정협군은 “특별한 만큼, 보람있었다. 노인 질병과 관련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싶다”고 밝혔다.

장기요양지원센터에는 25명의 어르신이 이들의 돌봄을 받고 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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