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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문태영 26득점' 모비스, KCC 제압

동부, 삼성 누르고 5연승 질주…오리온스, 연장 접전 끝에 KGC 격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12-21 18:10 송고
울산 모비스 문태영이 21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News1
울산 모비스 문태영이 21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KBL 제공)© News1
울산 모비스가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를 제압했다.

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 경기에서 87-78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하며 22승 6패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4연패에 빠진 KCC는 20패(8승)째를 당하고 9위에 머물렀다.

모비스 문태영은 전반전 3득점에 그쳤지만 후반전 23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라틀리프도 골밑을 지배하면서 1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대성은 결정적인 3점슛 등 6점 4어시스트 활약을 보여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CC는 1쿼터 윌커슨과 김효범의 활약으로 우위를 점했다. 김효범은 1쿼터 중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고 KCC는 21-18로 앞서 갔다.

2쿼터 중반 윌커슨이 교체되자 모비스는 함지훈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함지훈은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면서 역전을 일궈냈다. 모비스는 39-35로 승부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3쿼터 초반 잇단 실책으로 KCC에 역전을 허용했다. 위기에서 모비스는 문태영(12득점)과 라틀리프(11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두 선수는 모비스가 3쿼터 올린 23득점을 모두 책임지면서 팀에 62-61리드를 안겼다.

마지막 4쿼터 모비스는 함지훈의 득점을 앞세워 격차를 벌려갔다. 또 이대성의 3점슛까지 터진 모비스는 72-65로 도망갔다.

그러나 모비스가 KCC를 확실하게 뿌리치지 못했고 경기는 다시 2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6점 차로 벌렸다. 이어 문태영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면서 모비스는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원주 동부는 김주성의 활약 속에 서울 삼성에 76-75로 신승을 거뒀다. 5연승에 성공한 동부는 19승 9패(3위)로 2위 서울 SK(20승 7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3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7승 21패(10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동부 김주성은 결승 득점을 비롯해 19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윤호영과 앤서니 리처드슨도 각각 15득점, 14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리오 라이온스는 26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경기 마지막에 갈렸다. 동부는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김주성이 점프슛을 성공시켜 2점 앞서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삼성은 이정석이 파울을 얻어냈지만 자유투 2개 중 단 1개만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서 리오 라이온스가 2점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심판진은 경기 종료 버저 뒤 공이 라이온스의 손을 떠난 것으로 판단하고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스는 연장 접전 끝에 99-91로 안양 KGC를 눌렀다. 오리온스는 16승 13패(4위)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KGC는 12승 16패(공동 6위)가 됐다.

연장에서 오리온스를 구해낸 선수는 신인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연장에서 5득점, 전체 19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찰스 가르시아는 4쿼터 중반 퇴장 당하기 전까지 32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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