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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해결사 문태영, 아버지에게 승리 선물

(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2-21 17:59 송고

문태영이 경기장을 찾은 아버지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물했다.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득점해 KCC를 따돌렸다.

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4라운드에서 87–78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모비스는 2013년 12월7일부터 시작된 KCC전 8연승을 기록했다. 홈에선 무려  2012년 2월16일부터 KCC를 10번 연속 이겼다.

전반 3점을 올리는 데 그쳤던 문태영은 후반 들어 승부처에서 강한 활약을 보였다.

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4라운드에서 문태영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87–78로 이겼다. © News1 DB
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KCC와의 4라운드에서 문태영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87–78로 이겼다. © News1 DB
3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쳤다. 3쿼터 초반 자유투로 포문을 연 문태영은 3분여가 지날 때 2점슛을 넣었다.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문태영이 자유투 1구를 넣어 51-51, 동점을 만든 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2점슛을 도왔다.

3쿼터 끝물에 접어들 때도 열정은 식지 않았다. 리바운드를 따내고 득점을 이어갔다. 특히 종료 6초를 남겨두곤 자유투를 모두 넣어 62-61, 팀이 리드를 놓치지 않도록 만들었다.

4쿼터에서도 공수 모두 리바운드를 걷어 올리며 득점했다. 경기 종료 2분10초를 남겨두고는 2점슛을 넣었고, 1분28초 전에도 양동근의 도움을 받아 2점을 추가해 79-73으로 멀리 달아났다. 특히 종료 1분3초를 남겨두고는 회심의 3점슛까지 날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문태영은 이날 28분45초를 뛰어 26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관중석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던 아버지에게 값진 승리를 안겼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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