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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도 오르고…연말이면 더 쓸쓸한 남성 갱년기

발기부전·성욕감퇴·안면홍조·우울증·복부비만 등 복합적 증상
자가 진단법 10개 항목 숙지…3개 이상 해당하면 의심해봐야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12-21 16:32 송고
갱년기가 발병한 중년 남성./© News1
갱년기가 발병한 중년 남성./© News1

중년 남성들에게 '갱년기'라는 말은 매우 생소하다. 폐경과 동시에 뚜렷하게 찾아오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자각하기 힘들고 당사자들이 인정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은 업무 스트레스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막중한 부담감을 술과 담배로 푸는 경우가 많다. 이마저도 내년부터 2000원 오르는 담뱃값 부담에 주머니 사정은 더 열악해졌다.

그래서 올해 연말이 더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 도움말을 통해 남성 갱년기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 증상은 여성갱년기 증상만큼 복합적이다. 신체적, 심리적인 무기력증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발기부전과 성욕감퇴, 안면홍조, 식욕감퇴, 우울증, 기억력 저하, 복부비만, 골다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기도 하다.
갱년기를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말고 자가 진단법을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자가 진단법 항목은 모두 10개이다.

10개 항목은 △성욕이 감소했다 △기력이 몹시 감소했다 △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다 △키가 다소 줄었다 △삶에 대한 의욕과 재미가 없다 △슬프거나 불안감이 들고 짜증이 많이 난다 △발기력이 감소했다 △운동할 때 민첩성이 떨어지고 조금만 운동해도 쉽게 지친다 △저녁식사 후 바로 졸리거나 졸음이 잦다 △일의 능률이 떨어졌다 등이다.

이 중 3개 이상이 '그렇다'라고 생각되면 남성 갱년기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선의 예방법은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멀리하기, 규칙적인 성생활이다.

젊어 보이기 위해 행동하고, 생각하고, 활동하는 것이 남성 갱년기를 늦출 수 있는 아주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체온을 1도씩 올리는 운동을 한다. 콩과 잡곡류 등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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