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野, 운영위 개최 거듭 요구…"與, 국민 편에 서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4-12-21 15:36 송고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1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1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로 촉발된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운영위 소집을 거듭 요구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여당이 정윤회, 십상시, 민정라인의 회유만 보호하고 나섰다. 철통방어"라며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국회는 운영위로 시작해서 법사위로 끝이 난다"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빨리 운영위를 소집해서 정윤회, 십상시들의 국정농단, 그리고 민정라인이 (문서유출 혐의를 받는) 한모 경위를 어떻게 회유했는지, 최모 경위는 왜 목숨을 끊었는지, 그리고 청와대 비서라인이 말하는 청와대 7인회 감찰보고서는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대통령을 향한 '몰카시계'는 어떤 것인지 낱낱이 국회에 자료를 가지고 와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는 23일 예정된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당장 내일부터 운영위를 소집하고 상임위를 열어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여당은 더 이상 운영위를 보이콧 하지 말고, 여당은 여당답게 여당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정애 당 대변인도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권력 앞에 무기력한 '정치검찰'의 민낯과 무능을 또다시 봐야만 했다"며 "청와대가 내려준 '각본'과 '가이드라인'에 따른 검찰의 영혼 없는 수사와 무리한 책임 떠넘기기 수사는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안타까운 생명까지 앗아갔다. 검찰이 자주성과 독립성을 잃게 될 때의 부작용과 위험성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건유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관천 경정이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전반전도 아니다. 오픈게임이다. 물바가지는 한 번 새기가 힘들지 한번 새기 시작하면 그 바가지는 깨진다'고 밝힌 것을 거론, "새누리당은 국민신뢰를 잃어가는 박근혜정부의 '망국공신'이 될 것인지,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운영위 개최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gayunlov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