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中 왕이 외교부장 "필요하다면 러시아 경제 지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12-21 14:22 송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 ⓒAFP=뉴스1
왕이 중국 외교부장. ⓒAFP=뉴스1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서방의 경제 제재 등으로 루블화가 폭락한 러시아에 경제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왕 부장은 20일(현지시간) 홍콩 펑황위성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범위 안에서 러시아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1일 펑황망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은 국제 형세에 의해 좌우되지 않고 있으며 양국의 평등호혜 협력은 현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중국은 러시아와 접촉을 유지하고 다음 단계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현재 나타난 경제분야의 난관을 충분히 극복할 능력과 지혜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도 펑황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러시아 양국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광범위한 통화스와프 제도"라며 "루블화가 큰 폭의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도 무역 결제의 안전성은 믿을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변화는 수년간 있어왔지만 최근 서방 제재로 더 뚜렷해졌다"고 덧붙였다.

가오 부장은 "중러 양국은 올해 무역규모 1000억 달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러 간 대규모 프로젝트 협력 추진 측면에서 러시아의 금융 혼란으로 인한 눈에 띄는 변화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제조업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은 양국 산업의 상호보완성과 경제구조 등 기초적인 각도에서 봐야 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러시아의 금융 경제 정세로 인해 쉽게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jju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