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미생’ 최종회 시청률 8.4%, 영업3팀의 또 다른 시작 빛났다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2014-12-21 10:32 송고
 
 

 '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마지막회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8.4%,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자체 시청률 최고치로 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20회에서는 원인터내셔널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사는 장그래(임시완)와 오상식 차장(이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장그래는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지만, 그토록 함께 일하고 싶어했던 오 차장과 다시 만나 해피엔딩을 맞았다.

오상식 차장(이성민)은 과거 영업부장이었던 김부련(김종수)을 사장으로 내세워 새로운 회사를 꾸렸고 오차장과 장그래가 없는 영업3팀에 홀로 남은 김동식 대리(김대명) 역시 그 회사에 합류하게 돼 새로운 곳에서 다시 태어난 영업3팀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후 새 삶을 꾸린 지 1년 째, 일에 자신감이 붙은 장그래가 오 차장에게 "차장님, 저 홀려보세요. 저 홀려서 잡아보세요. 차장님의 뭘 팔 수 있어요?" 라고 던진 대사는 그들의 첫 만남에서 오차장이 장그래에게 던졌던 말을 되받아치는 것으로, 이 장면은 '미생' 시청률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0월 17일 첫 방송된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윤태호 작가 동명의 인기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해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았지만, 현실적 묘사로 시청자의 깊은 공감을 얻으며 사랑을 받았다.  
1.6%의 시청률로 시작한 '미생'은 방송 3주 만에 4%를 돌파했으며, 이후 가파른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7%를 돌파, 8%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초로 10%를 돌파한 '응답하라 1994'와 비교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마지막회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성대리 정말 웃기더라ㅋㅋㅋ(choi****)" "오정세 사이다(1llion****)" "깐그래 더 잘생겨보였다(bevt****)" "해피엔딩 작가님 감사합니다(pink0****)"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지막회까지 호응을 보냈다.

한편 오는 26일, 27일 오후 8시30분에는 '미생' 제작의 히스토리를 담은 미생 스페셜 '나는 아직 미생' 2부작이 방송된다. 또 내년 1월 2일과 3일 오후 8시30분에는 '미생'의 주역들과 함께 하는 현장토크쇼 '택시'가 방송될 예정이다.


soho0901@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