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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4분’ 레버쿠젠,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무승부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2-21 01:21 송고 | 2014-12-21 06:33 최종수정

레버쿠젠이 홈에서 치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리그 안방불패 기록(4승 5무)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까지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기를 11골 3도움으로 마감했다.

겨울 휴식기를 앞두고 갖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다. 레버쿠젠은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권 유지를 위해, 프랑크푸르트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레버쿠젠이 21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4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 AFP=News1
레버쿠젠이 21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74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 AFP=News1

중요한 경기인 만큼 두 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나섰다. 서로가 서로의 압박을 잘 뚫어내지 못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며 원정팀 프랑크푸르트가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프랑크푸르트는 역습 상황에서 마이어가 하프 발리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수 토프락의 방어로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친 프랑크푸르트는 1분 뒤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이누이가 예드바이에게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기회를 리그 득점 선두 마이어가 강력한 슈팅으로 성공시키면서 선제득점을 뽑아냈다.

프랑크푸르트는 선제골 이후에도 강한 압박 후 빠른 측면 공격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레버쿠젠은 상대팀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며 좀처럼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레버쿠젠은 빠른 패스 연결과 측면 돌파로 프랑크푸르트의 전방 압박에서 벗어나며 공격 회수를 늘려 나갔다. 그러나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결정적인 슈팅을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 밖으로 뜨며 아쉬움을 남겼다. 득점이 계속해서 이뤄지지 않자 레버쿠젠은 롤페스와 손흥민을 빼고 브란트와 드르미치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변화는 골로 이어졌다.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을 끊어낸 뒤 벤더가 벨라라비에게 빠르게 공을 연결했다. 벨라라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동점을 만들어냈다.

동점을 만든 레버쿠젠은 역전을 노리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슈팅이 상대팀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두 팀은 1-1 무승부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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