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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비켜…'첨단'기능 차량용 내비게이션 봇물

내비업계,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1) 정성구 기자 | 2014-12-21 13:28 송고 | 2014-12-22 11:25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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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업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의 등장에 따른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내비게이션 업계는 최신 기술로 무장한 첨단 내비게이션을 출시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내비게이션에 차량정보수집장치(OBDII)와 연동, 차량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기능이 대거 탑재되고 있다. 특히 증강현실, 실사지도, 차량 내부 연동 기능 및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 등 운전자의 편의성 및 안전운전을 돕는 다양한 기술력이 적용되는 추세다.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팅크웨어는 이달 초 증강현실솔루션(AR)과 첨단운전자시스템(ADAS), 항공기로 촬영한 3D 실사지도를 접목한 플래그십 매립 내비게이션 ‘아이나비X1’을 출시했다. 순수 팅크웨어의 기술력으로 구현한 증강현실 솔루션 ‘익스트림(Extreme) AR’은 실사 도로 영상과 경로정보를 결합해 실시간 길안내를 제공한다. 증강현실 영상으로 다음 경로를 예측해 차선 변경을 미리 안내하는 ‘차로 변경 예보’가 적용돼 운전자는 초행길도 헤매지 않고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서 제공할 수 없는 ADAS는 차선을 벗어날 경우 알려주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앞차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앞차 출발 알림(FVSA)’, 신호등 변경을 안내하는 ‘신호등 변경 알림(TLCA)’ 등 운전자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고려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킷캣’ 기반의 내비게이션 아이나비X1은 ‘네이버 앱스토어’ 기본 탑재돼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효과적인 차량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최근 내비게이션의 특징이다. 아이나비 X1에 적용된 ‘드라이브X’는 스마트카 시술이 융합된 차량 진단 및 분석 시스템을 갖췄다. 차량과 OBDII 단말기,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드라이브X는 △순간연비 △차량점검 상태 △배터리 전압 △유류비 등을 안내한다.  
파인디지털은 지난달 출시한 내비게이션 신제품 ‘BF550 패키지’에 운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운전자 스스로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발생 시 사고의 원인까지 규명해 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BF550 패키지는 차량의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와 연동해 차량 주행의 4대 핵심 정보인 브레이크, 액셀, 핸들 방향, 방향 지시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더욱이 차량추행 정보가 블랙박스 녹화영상에 기록돼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LCD 화면을 통해 해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운전자의 액셀 및 브레이크 혼동 여부, 액셀 강도와 스로틀밸브 수치까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영상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브레이크 강도와 스로틀밸브 개폐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급발진 문제 해결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최근 내비게이션 앱 ‘맵피 위드 다음’을 스마트기기 전용 OS인 ‘구글 안드로이드웨어’와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사의 내비게이션 앱을 스마트워치에서 사용 할 수 있도록 전용 앱 ‘맵피 웨어(가칭)’를 별도로 개발, 목적지까지의 거리, 제한속도, 안전운행 알림 등 의 기본적인 기능들을 제공한다. 스마트워치의 LCD화면을 터치하거나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작동 가능하다.  

또한 맵피 웨어와 연동된 스마트워치는 휴대중인 스마트폰과 연계해 주행정보를 제공하고 과속운전 시 진동과 함께 감속 신호를 내보낸다. 회사 측은 추후 앱의 기능을 보강해 구글 안드로이드웨어 마켓에 일반 공개할 계획이다.   

아이머큐리는 지난 10월 국내 3사 통신사를 모두 지원하는 미러링 전용 내비게이션 신제품인 ‘A-클래스 ME’를 출시했다. 미러링 시스템은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대형 LCD 화면을 통해 더 크게 볼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A-클래스 ME는 양방향 무선 미러링 시스템, PIP(Picture in Picture) 미러링 시스템 등을 적용해 한 단계 더 진보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AV OUT’ 기능을 지원해 앞좌석 화면에서는 내비게이션 화면을, 뒷좌석 화면에서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다.


j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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