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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할 때 살아난 ‘본능’, 곽태휘 데뷔골의 의미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2-20 15:13 송고 | 2014-12-20 15:16 최종수정

곽태휘(33·알 힐랄)가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올 시즌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팀의 패배를 구한 득점이라 가치가 더 컸다.

곽태휘는 19일 열린 하저와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13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알 힐랄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높였다. 그리고 득점이 꼭 필요했던 순간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가 해결사로 나섰다.       

곽태휘가 22일 아시안 컵 명단 발표를 앞두고 좋은 소식을 전했다. 곽태휘는 19일 열린 하저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 News1 DB 2
곽태휘가 22일 아시안 컵 명단 발표를 앞두고 좋은 소식을 전했다. 곽태휘는 19일 열린 하저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 News1 DB 2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의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나온 볼을 향해 집중력 있게 달려들어 골로 연결시켰다. 올 시즌 자신의 첫 골이다.

곽태휘의 득점 소식과 활약은 대표팀에게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4차례의 평가전에 서로 다른 수비 조합을 시험했다.
지금도 제주도에서 수비수들의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러나 지금 테스트를 받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나이가 어리거나 국제 경험이 많지 않다. 위험 요소를 품고 있는 자원들이다.

이런 가운데 중앙 수비수 가운데 경험이 많고 기량을 갖춘 곽태휘가 소속 팀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에 경험을 입힐 수 있는 카드를 쥐고 있는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2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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