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와의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무패로 17경기를 소화하며 그들은 또 다시 대단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바이에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마인츠로 원정 경기를 떠나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날 승리로 바이에른은 14승 3무로 승점 45점을 기록,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무서웠다. 바이에른이 전반기에 쌓은 승점 45점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47점(15승 2무)에 이어 분데스리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승점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기를 14승 3무, 무패로 마감했다. 무패행진과 함께 바이에른은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 AFP=News1 |
바이에른의 무패 행진에는 무엇보다 강력한 수비가 큰 몫을 했다. 바이에른은 17경기 동안 치른 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내줬다. 최소 실점 역시 분데스리가 전반기의 신기록이다.
실점한 경기를 보면 단 한 번도 멀티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1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노릴 수 있는 기록이 하나 더 남아 있다. 다른 팀보다 일찍 전반기를 마감한 바이에른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볼프스부르크에 무려 승점 14점을 앞서있다. 볼프스부르크가 쾰른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바이에른은 승점 11점차로 앞서게 된다. 승점 11점차로 2위를 따돌리고 전반기를 마치는 것 역시 분데스리가 기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2년차인 바이에른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유럽 4대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좀처럼 꺾일 기세가 아니다. 무패 우승도 감히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다.
휴식에 들어간 바이에른은 내년 1월 31일 2위 볼프스부르크로 원정을 떠나 꿈만 같은 무패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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