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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무패’ 바이에른이 만든 대단한 기록들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2-20 14:25 송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와의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무패로 17경기를 소화하며 그들은 또 다시 대단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바이에른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마인츠로 원정 경기를 떠나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날 승리로 바이에른은 14승 3무로 승점 45점을 기록,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바이에른은 부상 선수들이 연달아 발생하는 악재를 겪어야했다. 하비 마르티네스가 시즌 전 부상을 당했으며, 프랭크 리베리와 세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도 시즌 중반이 되어서야 팀에 합류했다. 주장 필립 람은 부상으로 내년 3월에나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무서웠다. 바이에른이 전반기에 쌓은 승점 45점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47점(15승 2무)에 이어 분데스리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승점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기를 14승 3무, 무패로 마감했다. 무패행진과 함께 바이에른은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 AFP=News1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기를 14승 3무, 무패로 마감했다. 무패행진과 함께 바이에른은 새로운 기록들을 만들어냈다. © AFP=News1

바이에른의 무패 행진에는 무엇보다 강력한 수비가 큰 몫을 했다. 바이에른은 17경기 동안 치른 경기에서 단 4실점만을 내줬다. 최소 실점 역시 분데스리가 전반기의 신기록이다.

실점한 경기를 보면 단 한 번도 멀티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1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노릴 수 있는 기록이 하나 더 남아 있다. 다른 팀보다 일찍 전반기를 마감한 바이에른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볼프스부르크에 무려 승점 14점을 앞서있다. 볼프스부르크가 쾰른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바이에른은 승점 11점차로 앞서게 된다. 승점 11점차로 2위를 따돌리고 전반기를 마치는 것 역시 분데스리가 기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2년차인 바이에른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유럽 4대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좀처럼 꺾일 기세가 아니다. 무패 우승도 감히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다. 

휴식에 들어간 바이에른은 내년 1월 31일 2위 볼프스부르크로 원정을 떠나 꿈만 같은 무패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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