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화면 캡처. |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영화 개봉 취소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9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는 성명을 통해 "극장 체인들이 영화 '인터뷰' 개봉을 거절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개봉을 최소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소니 픽처스는 "우리는 (극장이 아닌) 다른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영화 '인터뷰'를 방영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즉시 영화 '인터뷰'를 방영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영화를 볼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그들은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를 지지해왔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해왔다"면서 "표현의 자유는 위협과 강요에 의해 억압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마이클 린턴 소니 픽처스 최고경영자 겸 공동대표도 케이블 뉴스채널 CNN에 출연해 "우리는 (북한의 테러 위협에) 겁먹거나 굴복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영화 '인터뷰' 개봉을 취소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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