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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강정호 포스팅 불참 이유 "2,3루수도 가능한지 의문"

(서울=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2-20 11:25 송고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40홈런 유격수' 강정호의 최고응찰액이 넥센에 전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받고 이를 강정호의 소속구단인 넥센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KBO는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다.

 KBO가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강정호의 포스팅 최고응찰액을 전달받고 넥센에 전달했다. 뉴욕 메츠와 양키스가 포스팅 불참을 밝힌 가운데 강정호의 미국 진출은 성공할 수 있을까. © News1 DB
KBO가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강정호의 포스팅 최고응찰액을 전달받고 넥센에 전달했다. 뉴욕 메츠와 양키스가 포스팅 불참을 밝힌 가운데 강정호의 미국 진출은 성공할 수 있을까. © News1 DB

현재 뉴욕 메츠와 양키스는 입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 현지 언론 NJ닷컴은 "메츠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 외에 2루수, 3루수로도 활약할 수 있을 지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메츠 앨더슨 메츠 단장은 17일 "강정호가 한국에서 낸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 이뤄낼 수 있을까. 그가 다른 포지션도 맡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뉘앙스를 보인 바 있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도 자신의 SNS를 통해 "양키스가 강정호 포스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데릭 지터의 은퇴로 생긴 유격수 공백을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트레이드 영입해 채웠다.

강정호에게 최고응찰액을 제시한 구단과 그 금액의 규모가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이제 공은 넥센에게 넘어왔다.

결과를 전달받은 넥센은 주말을 제외한 나흘 안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는 27일 오전 7시까지 통보해야 한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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