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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유가 반등·연준 효과 속 '3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12-20 08:44 송고 | 2014-12-20 08:45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유가 반등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와 미연방준비제도(연준) 효과 지속 등으로 인해 3대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6.65(0.15%) 오른 1만780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도 전장 대비 9.42(0.46%) 상승한 2070.6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장 대비 16.98(0.36)% 오른 4765.38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3%, S&P500지수는 3.4%, 나스닥지수는 2.4% 올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주간 기준 상승률은 10월 이후 최고이며 약 2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국제유가도 4.4% 급반등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4.4% 상승한 배럴당 56.52달러에 체결됐다.

연준의 비둘기파 성향이 강한 성명서 효과가 이날도 지속됐다. 다만 그 효과는 지난 17일과 전날보다는 약간 약해졌다.

에버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카프니 수석 시장전략가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다"며 "이는 증시에 호재"라고 말했다.

◇ '네 마녀의 날' 변동성 크지 않아

이날은 네 마녀의 날 또는 '쿼드러플 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였다. 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 등 4가지 주식시장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는 날을 말한다.

네 마녀의 날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변동 폭이 튼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날은 예상보다 변동 폭이 작았다.

나임 아슬람 아바 트레이드 애널리스트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 후 재투자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고 있다"면서 "트레이더들은 옵션선물 만기일엔 변동성이 커지기에 롱포지션(매수)을 취하지 않으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에너지주 강세· 카맥스 급등..나이키 하락

이날 에너지 관련주들은 유가 급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엑슨모빌은 전장 대비 2.72% 오른 93.64달러를 기록했고, 셰브론은 3.58% 상승한 112.93달러를 기록했다.

카맥스는 예상을 상회하는 1억3000만달러의 3분기 순익을 발표한 데 힘입어 전장 대비 11.22% 급등한 67.32달러에 거래됐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레드햇도 예상을 상회한 3분기 실적에 힘입어 전장 대비 10.63% 급등한 68.04달러를 기록했다.

애완동물용 약 제조사인 아라타나 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진통제가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서에 힘입어 전장 대비 25.71% 급등한 16.43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전날 예상을 밑돈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는 전장 대비 2.31% 하락한 94.84달러에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 로이터=뉴스1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 로이터=뉴스1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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