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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한발늦게 동참…1930선 '바짝'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4-12-19 16:18 송고

글로벌 훈풍에 코스피가 한발 늦게 동참하며, 19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비둘기파적 성명서 효과가 이어졌고,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일제히 2% 이상 급등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도 뉴욕지수의 훈풍에 32.48포인트(1.71%) 오른 1929.9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러시아에 대한 우려 완화 등 대외 분위기가 호재로 작용했고, 최근 이어진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심리가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이 연기금을 중심으로 193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순매도도 13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대응해 개인들은 183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154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연준의 비둘기파적 태도로 대외리스크가 일거에 줄어들고, 제일모직에 집중됐던 수급도 풀리면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전기가스, 전기전자, 운수창고, 통신, 제조, 서비스, 기계, 운송장비, 의약품, 철강금속 등이 상승했다. 금융과 화학, 음식료품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 그룹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배당금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4.9% 급등했다. 전일 상장한 제일모직은 글로벌 지수 편입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라섰다. 삼성에스디에스도 2.5% 상승마감했다. 삼성생명은 1.6% 내렸다.

이외 한국전력도 저가매수세 유입에 전기요금 인하 우려를 딛고 5.7% 올랐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NAVER, SK텔레콤, 삼성SDS도 1~3% 대의 강세흐름을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533개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85개다.

코스닥 지수는 7.99포인트(1.51%) 오른 535.51로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7억원, 20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06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666개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0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0.50원 오른 1102.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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