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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이 8명 집단 살해…유력 용의자는 이들의 엄마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12-19 17:17 송고
호주에서 한꺼번에 어린이 8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퀸즐랜드 주 경찰은 이날 오전 케언즈 교외 마누라 지역의 한 주택에서 어린이 8명이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숨진 어린이들은 18개월에서 15세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이날 마누라 지역에 한 여성의 전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34세 여성이 중상을 입은 채 숨진 어린이들과 함께 발견됐으며 해당 여성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당국은 사건 범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해당 여성이 자신들의 아이들을 칼로 찔러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의 사촌이라고 밝힌 리사 사이데이는 AFP 통신에 숨진 어린이들이 모두 형제자매이며 부상당한 여성은 이들의 어머니라고 밝혔다.

현지 스카이뉴스는 아이들이 의붓아버지와 함께 사건이 발생한 자택에 살고있었으나 현재 그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모든 부모들은 이날 발생한 일에 대해 많은 슬픔을 느낄 것"이라며 "오늘밤 아이들을 위한 기도가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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