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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철새서 AI 바이러스 검출…증평 농가 방역조치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철새 접근 막기 위한 조치 당부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2014-12-19 15:40 송고
겨울 철새들이 강물이 얼지 않은 곳으로 모여들고 있다./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겨울 철새들이 강물이 얼지 않은 곳으로 모여들고 있다./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야생철새에서 H5N8형 AI(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지역 내 농장에 대해 AI가 발생한 것과 동일한 방역조치가 취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15일 충북 증평군 소재 보강천에서 포획한 흰뺨검둥오리 2마리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검사한 결과 1마리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검사 중이다.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의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해당 지역 농장에 대해서는 AI가 발생한 경우와 동일한 방역조치가 취해진다.

    

방역 조치로는 매일 전화로 예찰하고 출하전 검사를 실시하며 종오리 농장 알은 가공용에 한해서만 반출이 허용된다. 닭은 7일간, 오리는 14일간 이 방역조치가 적용된다.

    

또 농장으로의 야생조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보수하고 철새가 들어오지 않도록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가금류 농가에 대한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가 11월부터 대규모로 유입되고 있고 야생철새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모든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국 가금류 사육농가는 '야생철새 관련 농가방역 실시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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