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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재 풍자 영화 '팀아메리카'도 잇단 상영 취소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12-19 15:17 송고
(출처=패러마운트픽처스) © 뉴스1
(출처=패러마운트픽처스) © 뉴스1

테러 위협에 개봉이 취소된 소니픽처스의 '더 인터뷰' 대신 '팀 아메리카: 세계경찰(Team America: World Police·이하 팀 아메리카)'을 상영하려던 영화관들의 계획이 잇따라 무산됐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앨러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는 18일(현지시간) '더 인터뷰' 개봉 취소 사태가 빚어지자 대신 유명 TV만화 '사우스파크' 제작진이 만든 2004년 영화 ‘팀 아메리카’를 상영한다고 밝혔다가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팀 아메리카'는 미국의 대테러팀이 김정일로부터 세계를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풍자 영화다.

'팀 아메리카'의 배급사 패러마운트픽처스가 상영 금지를 지시한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애틀랜타의 플라자애틀랜타 극장과 클리블랜드 소재 캐피톨극장도 '팀 아메리카' 상영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소니픽처스는 해커조직 'GOP(Guardians Of Peace·평화의 수호자)'의 사이버공격과 테러위협에 미국의 주요 극장업계가 '더 인터뷰'의 상영을 잇달아 취소하자 25일로 예정된 개봉을 결국 취소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18일 '더 인터뷰'의 개봉 취소 사태까지 이르게 한 사이버공격이 국가안보와 직결돼있다며 "응당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인터뷰' 개봉 취소로 인해 소니픽처스는 7500만달러(약 825억9000만원)의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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