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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니 해킹 사태 "국가안보 문제…대응하겠다"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12-19 08:30 송고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 AFP=뉴스1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 AFP=뉴스1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의 개봉 취소 사태까지 이르게 한 사이버공격이 국가안보와 직결돼있다며 "적절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문제를 "심각한 국가 안보 문제로 여기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소니픽처스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수준높은 해커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며 "악의적인 파괴행위에 대해 행정부는 적절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안보당국이 적절한 대응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다만 이번 사태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은 채 "수사가 아직 진행중"이라고만 밝혔다.
'GOP(Guardians Of Peace·평화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는 해커조직의 사이버공격과 테러 위협에 소니픽처스는 결국 무릎을 꿇고 25일로 예정된 '더 인터뷰' 개봉을 취소했다.

미국 41개주에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 '카마이크 시네마'와 리걸시네마, 캐나다 극장체인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극장 체인들이 '더 인터뷰'의 상영을 잇달아 취소한데 따른 조치였다.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 사태를 조사중인 수사 당국은 17일 해커조직의 배후에 북한 정부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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