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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문정원 11득점' 도로공사, 현대건설 제압(종합)

남자부 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역전승…3연승 질주

(성남=뉴스1) 이재상 기자, 박승주 기자 | 2014-12-18 21:27 송고
도로공사 문정원이 1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도로공사 배구단 제공) © News1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1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5-18 25-27 25-16 26-24)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8승6패(승점 23)로 3위 흥국생명(승점 24)을 바짝 추격했다. 2연패를 당한 현대건설은 9승4패(승점 24)로 2위는 유지했다.

도로공사 왼손잡이 레프트 문정원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니콜도 고비마다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44득점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은 폴리 혼자 42득점을 올렸을 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연패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현대건설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문정원과 니콜의 스파이크 서브에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은 어려움을 겪었다.

도로공사는 14-12에서 니콜의 퀵오픈과 이효희의 다이렉트 킬 등을 묶어 순식간에 18-13까지 벌렸다.

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폴리의 공격이 폭발한 현대건설에 고전했다. 25-25에서 니콜의 백어택이 양효진의 블로킹에 잇달아 걸리며 한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 곧바로 문정원의 폭발적인 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4-3에서 도로공사 문정원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자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이 황급히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분위기를 탄 문정원의 상승세를 막을 순 없었다.

도로공사는 6-3에서 문정원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폴리의 스파이크를 니콜이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곧바로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가 성공하며 8-3까지 점수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지면서 18-9까지 크게 앞섰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 서브로 웃고 울었다. 12-7에서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가 성공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17-11에서 상대 폴리의 강력한 서브를 막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폴리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위기를 넘긴 도로공사는 곧바로 니콜이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도로공사는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섰다. 24-24에서 문정원의 시간차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니콜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3-1(22-25 25-22 25-21 25-20)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1승5패(승점30)를 기록하며 대한항공(9승7패·승점29)을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3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규민(12점)과 송명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쥬리치(24득점)와 전광인(12득점)이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막기엔 부족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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