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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자원외교 국조, 국회가 하는 일…나한테 왜 묻나"

친이계 측근들과 송년회…증인 출석 의향엔 "구름 같은 이야기 하면 안돼"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손미혜 기자 | 2014-12-18 19:22 송고 | 2014-12-18 19:38 최종수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측근들과의 송년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14.12.18/뉴스1 2014.12.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측근들과의 송년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14.12.18/뉴스1 2014.12.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18일 여야가 최근 합의한 해외자원개발(자원외교) 국정조사에 대해 "국회에서 하는 일이지, 나에게 물으면 되나"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친이(親이명박)계 측근 인사들과 송념회를 겸한 모임을 갖기 위해 서울 신사동의 한 식당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여야가 지난 10일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구성에 합의한 이후 이 전 대통령이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출석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한다. 추정해서 이야기하면 안되지"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친이 측근 인사들은 대통령 당선일과 이 전 대통령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까지 겹치는 12월 19일을 전후로 매년 송년회를 겸해 모임을 가져왔다.

이날 모임에는 이재오·권성동·김용태·조해진 의원과 이윤성 전 의원,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친이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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