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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사기당했다…공동 대표 수억원 공금 빼내 잠적

(서울 = 뉴스1) 온라인팀 | 2014-12-18 16:48 송고
개그맨 김준호(왼쪽)와 홍인규. © News1
개그맨 김준호(왼쪽)와 홍인규. © News1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수억원 대의 횡령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준호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모 씨가 이달 초 수억 원의 회사 공금을 빼내 잠적했다.

회사 측은 내부 상황 파악을 마치고 경찰에 신고한 후 고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현재까지는 김 씨의 행방이 묘연해 경찰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에 김 씨를 찾기 위해 지명수배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워낙 민감한 사항이기도 하고, 정확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씨가 가져간 공금에는 소속 개그맨들에게 지급될 출연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수입 배분이 힘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씨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한 '제시카키친'의 대표를 함께 맡았으나 이 식당이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임금 체불·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압박을 받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 대표를 중심으로 김대희, 김준현, 김원효, 김지민, 박나래, 박지선, 이국주, 유민상, 양상국 등 40여 명의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헐 출연료 어떡해?", "제시카키친 대표였다고?", "어쩌다 저런 사기사건이 벌어진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ijez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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