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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김원석 감독 "원작과 비교 너무 엄격했던 것 같다"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2014-12-18 14:21 송고

'미생' 김원석 감독이 원작과 엄격한 비교에 살짝 섭섭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김원석 감독은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청담동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김원석 감독 & 정윤정 작가 공동 인터뷰에서 "'미생'이 장엄하고 숭고한 웹툰이니까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원석 감독은 "잘 만든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는데 '미생'이라는 웹툰에 이런 코미디가 들어와도 되는지, 이런 판타지가 들어와도 되는지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 같더라. 어떻게 보면 일부 그런 분들은 손해를 보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원작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미생´ 김원석 감독이 원작과 다른 점에 대해 밝혔다. © CJ E&M
´미생´ 김원석 감독이 원작과 다른 점에 대해 밝혔다. © CJ E&M

그는 이어 "윤태호 작가조차 자기 작품이 해체되고 변화된 걸 즐기면서 봤다고 하더라. 작가님은 대본 작업이나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시청자로만 봤다"며 "원작자도 편한 마음으로 보는데 시청자들이 엄격하게 정자세로 본 게 있던 것 같다"고 시청자 반응을 보고 들었던 생각을 털어놨다.

한편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있게 그려내 이 시대 '미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미생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평균 시청률 8% 돌파, 최고 시청률 10%에 육박했다. 오는 21일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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