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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해산여부 놓고 보수·진보진영간 긴장감 높아져

강제해산 찬·반 대규모 집회 예정…대선 2주년 규탄대회도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4-12-18 13:46 송고 | 2014-12-18 14:10 최종수정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최종 변론일인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진보당 해산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11.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최종 변론일인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진보당 해산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11.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통합진보당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선고가 내려질 19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재 근처에서 진보·보수단체들이 대규모 집회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양 진영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정부가 청구한 통합진보당 해산 및 정당활동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이번 선고는 정부가 지난해 11월5일 심판을 청구한 지 1년1개월여 만이다.

통합진보당은 한국진보연대 회원 및 시민, 당원 등 1000여명과 함께 이날 오전 9시부터 헌재 앞에서 강제해산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통합진보당은 선고 전날인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정당해산을 반대하는 무기한 대국민 호소 108배에 들어간다.
또 18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 앞에서 반대 집회를 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중앙위원과 지역위원장들이 모여 비상 연석회의를 갖고 대응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저녁 7시에는 동작구 대방동 당사 앞에서 2시간쯤 '민주수호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진보연대는 19일 종로구 현대 사옥 맞은편에서 '진보정당 해산 반대 민주주의 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정당 해산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어버이연합과 자유청년연합,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 회원 25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헌재 앞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정당해산심판 청구 사건 마지막 변론일인 지난달 25일에도 헌재 앞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을 촉구 또는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잇달아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한편 19일에는 비정규직 대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비정규직 종합폐기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들 중 공공운수노조원들은 오후 3시쯤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민주연합노조원들은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각각 사전집회를 한다.

대선 2주년이기도 한 19일에는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 등 진보단체와 노동자, 학생 등이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 모여 '대선 2주년 촛불집회 및 총체적 파탄 규탄대회'를 연다.


dhs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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